[중부매일 이희득 기자]서산시는 최근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위축된 소비 활동을 진작시키고,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서산사랑상품권(지류)을 추가 발행한다.

이번에 발행되는 상품권은 100억 규모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6월말까지 10% 특별할인 기간을 운영하며, 7월 1일 이후부터는 상시할인율 6%를 적용하여 판매된다.

상품권의 할인구매 한도는 지류와 모바일 상품권을 합쳐서 개인당 월 50만원으로, 만19세 이하의 미성년자는 구입이 제한되며, 법인은 할인율을 적용받지 않는 일반구매만 허용된다.

상품권은 대형마트, 유흥업소, 사행성 오락업소 등을 제외한 슈퍼마켓, 학원, 주유소, 식당 등 다양한 업종의 3천200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가맹점 지정을 희망하는 관내 사업체는 사업자등록증 사본과 통장 사본을 구비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시청 일자리경제과를 방문하면 신청할 수 있다.

작년 8월 최초 발행된 서산사랑상품권은 2019년 70억을 발행해 조기 완판됐으며, 2020년 1월 발행한 지류 상품권은 발행액 60억 중 95% 이상을 판매 완료했다.

또한 올 3월 처음 발행한 모바일 상품권도 발행액 40억 중 85%가 판매되는 등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시는 상품권 구입 및 가맹점 환전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달부터 판매(환전) 대행점을 기존 농·축협 32개 지점에 관내 새마을금고·신협 15개 지점을 추가 지정해 총 47개로 확대했으며, 가맹점 모집 집중 홍보 기간을 운영해 올 초 2천400여개였던 상품권 가맹점을 현재 3천200개 까지 확대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정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 동원하고 있다"며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생활 속 거리두기를 계속 유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저소득층 3천980가구에 지급하는 23억원 상당의 소비쿠폰과 농어민수당 93억원을 서산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등 각종 정책수당을 서산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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