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홍민 기자〕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 총괄수석부대표에 재선인 김영진 의원(53·경기 수원병)이 임명됐다.

김 의원은 충남 예산 출신으로 이번 총선에서 지난 20대 선거에 이어 수원 토박이 김용남 전 의원(19대)을 연거푸 꺾고 당선됐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에서 "김영진 의원은 민주당의 대표적인 전략통이자 소통의 달인"이라면서 "정책이해도가 아주 높아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한 여러 정책 활동이 강화돼야 하는 시기에 적임자"라고 발표했다.

중앙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 원내 총괄수석부대표는 2016년 20대 총선에 원내에 진출해 당 전략기획위원장,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을 지냈다.

김 원내 총괄수석부대표는 기자회견에서 "20대 국회의 잘된 점은 계승하고 잘못된 점은 혁신하면서 21대 국회가 사명인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에 행복한 삶을 주는 국회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원내 총괄수석부대표에 이어 추가로 원내수석부대표를 임명, 복수의 원내수석부대표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21대 국회에서 177석의 거대 여당을 이끌고 원내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대야 협상 및 당내 소통 채널이 별도로 필요하다는 이유에 따른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은 원내 총괄수석부대표로 김영진 의원을 말씀드렸고 재선 의원급으로 해서 복수의 원내수석부대표를 운영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대표를 대신해 국회 의사일정과 법안 처리 및 정치현안들을 협상하고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도 재선이던 지난 2011년 18대 국회에서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활동했다.

김 원내대표는 12일 추가로 원내 부대표단을 인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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