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공무원들이 선불카드를 홍보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옥천군 공무원들이 선불카드를 홍보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은 전 군민 대상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시 관내 지역에서 한정적으로 쓸 수 있는 '선불카드'로 신청을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 충전방식은 각 카드사홈페이지에서에서 11일부터, 선불카드 충전방식은 18일부터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군은 5만800여 옥천군민 모두가 선불카드로 신청하면 약 142억원의 지원금이 지역에 풀려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신용·체크카드'사용처는 도내에서 사용이 가능하지만 군에서 신청 받고 있는'선불카드'는 옥천군 관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선불카드 사용시 재난지원금 142억 전액이 지역에서 순환된다.

군은 재난지원금의 관외유출 방지를 위해 긴급재난지원 TF팀을 중심으로 군과 읍면에서 이장 및 유관기관단체를 통해 정부긴급재난 지원금 선불카드 신청을 집중 홍보할 방침이다.

정부지원금을 선불카드로 받기를 희망하는 주민은 18일부터 옥천군 홈페이지에서 세대주가 신청하거나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세대주 또는 대리인의 신청이 가능하다. 옥천군 지원금도 같은 날부터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같이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선불카드 신청 시 공 카드를 접수 현장에서 지급하고 3일 이내 금액을 충전해 준다"며 "선불카드는 충전된 금액만큼만 결제가 되고 사용처가 아니면 결제 자체가 되지 않으며 영수증에는 재난지원금 잔액이 표시 된다"고 밝혔다.

김재종 군수는 "정부 긴급 재난지원금을 선불카드로 발급받으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큰 희망이 되는 선불카드 발급에 공직자들과 주민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옥천군 정부 긴급재난 지원금 지급대상은 총 2만4천506가구로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또한 옥천군 자체 재난극복지원금은 정부지원금과 별도로 군민 1인당 10만원씩 추가 지급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