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홍성군은 11일 우호 도시인 중국 장쑤성 진강(鎭江)시에서 코로나19 방역에 필요한 마스크 1만개를 보내왔다고 전했다.

진강시는 중국 장쑤(江蘇)성 서남부와 창강하류 남안, 창강과 징항대운하 교차점에 위치한 인구 319만명에 3개구와 3개 현급시를 가지고 있는 지급시이며 상공업이 발달했다.

특히 진강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3번째 청사가 있었던 유서 깊은 지역이며 장곡면과 관련이 있는 통일신라 최치원과도 인연이 있는 지역이다.

진강시에서 온 마스크 상자에는 風雨同舟 和衷共濟(풍우동주 화충공제)라는 응원메시지가 적혀 있었으며 이는"폭풍우 속에 한배를 탄 상황에서, 한마음으로 협력하여 난관을 극복하자"는 의미다.

진강시장은 "대한민국이 코로나19를 하루빨리 극복하기를 바라며 홍성군과 진강시가 우호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라는 뜻을 전했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중국 우호 도시인 진강시의 우정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우의를 다져 더욱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 말했다.

한편 방역 마스크는 식약처와 세관 통관 절차를 거쳐 홍성군청에 도착했으며 홍성군은 중국에서 보내온 마스크 1만개를 방역 취약계층과 코로나19 현장 대응 인력에 전량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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