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시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근로자 보호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주목받고 있다.

충청남도와 15개 시·군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도내 근로자에게 1인당 100만원을 지급하는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사업을 지난 4월6일부터 5월8일까지 5주간 시행했다.

지원대상자는 중위소득 120% 이하자로서 실직자, 무급휴직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강사 등 프리랜서이며, 아산시는 예상인원 4,700명 중 최종 4,408명으로부터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는 목표대비 94%를 신청받은 것이며, 충남도 15개 시?군 전체 평균 접수율이 81%임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편이다.

이러한 성과의 밑바탕에는 홍보와 안내, 접수 시스템 등 모든 면에서 모범적으로 대처한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받고 있다.

아산시는 먼저 신청자가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신청할 수 있도록 17개 읍면동에 전용 접수창구를 마련했고, 본청 팀장급 공무원 등 접수 전담인력 및 지원인력도 효율적으로 분산 배치했다.

특히 시작부터 전용 콜센터를 별도로 마련하여 체계적으로 운영했다.

또한, 피해 근로자의 유형을 9개로 세분화하여 근로자 본인이 어떤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지 정확히 안내했고, 본청 팀장급 공무원 40명을 2주간 접수현장에 배치하여 사업 초기 혼란 발생을 미연에 방지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지난 5주간 성심을 다해 일해 주신 기간제근로자 분들과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5월11일 부터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접수를 시작하는 긴급 재난지원금도 시민 여러분이 최대한 편안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시는 4인 가구 100만원 등 중앙정부 긴급 재난지원금을 5월 11일부터 온라인 접수를 시작으로 5월 18일부터는 17개 읍면동에서 접수하고 신속하게 지급할 예정이다.

또 무급휴직·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 등 피해 근로자에 대한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도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5월20일까지 계속 접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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