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우 군수와 엄태영 당선인이 정책간담회를 갖고 있는 모습/단양군 제공
류한우 군수와 엄태영 당선인이 정책간담회를 갖고 있는 모습/단양군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류한우 단양부군수가 엄태영 제21대 제천·단양 국회의원 당선자를 초청해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협의했다.

지난 11일 간담회에서 류 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국비 확보는 지역발전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내년도 신규 사업에서 정부 예산확보에 엄 당선자가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했다.

류 군수는 이날 51건의 현안사업 중 주요 사업 12건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국가의 포용적 균형성장 정책에 따라 '특례군 법제화 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며, 31년 만에 전부 개정되는 지방자치법에 100만명 이상 대도시에 대한 특례시 명칭부여는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립기반이 약한 군(郡) 지역의 행정·재정적 지원방안이 미흡하다는얘기다.

24개 회원 군으로 지난해 10월 발족한 특례군 법제화추진협의회의 향후 대응 방안으로 2단계 재정분권(2021∼2022년) 추진 관련, 전국 시장 군수협의회와의 공동 대응과 특례군 의견이 반영된 연구용역 추진 사항도 역설했다.

단양군의 체류형관광을 새롭게 견인할 주요 관광 사업으로, 유휴·노후시설인 소백산 유스호스텔 재정비를 추진하는 '단양 디캠프(D-CAMP) 조성' 사업과 시루섬의 기적이야기로 잘 알려진 '시루섬 생태 탐방로 조성사업'을 제시했다.

단양강 수변을 활용해 관광인프라 간 긴밀하게 연계하려는 '남한강 수변 생태탐방로 조성'과 '단양에코 순환루트 인프라 구축' 사업도 포함된다.

류 군수는 ▶단양군 도시재생 뉴딜사업 ▶단양복합체육관 건립 ▶한강수계 단양호 수질개선 ▶지방도 532호 국지도 승격 ▲국도 5호선 매포 선형개량 ▶지방도 927호 국도 승격 등 사업의 시급성도 강조했다.

엄태영 국회의원 당선자는 "제천·단양 지역발전과 화합을 위한 혁신정치를 펼치겠다"며 "지역민들과 약속한 공약을 반드시 지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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