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소영 천안시의원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일상은 매우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화되면서 마스크는 외출 시 필수품이 되었고,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 비대면 문화가 새로운 사회모습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지난 2월 24일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5월12일 기준) 천안시의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총 107명이나, 3월 9일 이후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첫 발생이후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진자의 이동격리 및 대응현황을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전담공무원은 자가격리자의 상태를 수시로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다하고 있다. 또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집단감염 위험시설을 수시로 점검함으로써 시민들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와의 전쟁은 단순히 감염의 확산을 막는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실업이 대량 발생하는 등 1930년대 대공항 수준의 경제 위기를 걱정하고 있다.

우리나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잠시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는 하나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었고, 외식, 유통업, 전통시장, 학원 등 소상공인들의 생업은 위협받고 있으며, 나아가 국가적으로 경제 회복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라 이를 타파하기 위해 각종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천안시라고 예외일 수 없다. 지역 소비를 활성화시키고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54억원 규모의 지역화폐(천안사랑카드)를 발행하는 한편, 소비자에게 6~10%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또한 소상공인과 실직자들을 위해 409억원의 긴급예산을 편성하여 1인당 100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공유재산에 대한 임대료를 감면하는 등 갖가지 정책 방안을 내놓고 있다.

엄소영 천안시의원
엄소영 천안시의원

그러나 시민들은 좀 더 체감할 수 있는 적극적인 정책을 시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주문이 새롭게 시작되는 시정을 통해 실현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19사태속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천안시의 모든 공직자와 자원봉사자, 그리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시민여러분께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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