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서원구 모충동은 기초수급자인 A(70)씨가 기부한 오이 4박스(400개)를 반찬으로 만들어 저소득 독거노인 8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은 기초수급자인 A(70)씨가 기부한 오이 4박스(400개)를 반찬으로 만들어 저소득 독거노인 8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에서 거주중인 기초수급자인 A(71)씨는 12일 오이 4박스(400개)를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A씨는 저소득 독거노인으로 모충동 자원봉사대 반찬 지원 대상자다. 그러나 그동안 감사의 뜻으로 육촌 동생이 직접 농사지은 오이를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이날 기탁된 오이는 모충동 자원봉사대에서 오이소박이, 오이지 등 반찬으로 만들어 기부한 어르신을 포함한 저소득 독거노인 8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A씨는 "동 직원들과 자원봉사대분들께 늘 고마운 마음뿐이었는데 이렇게 표현할 수 있어 기쁘고, 작지만 다른 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박춘희 동장은 "어르신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를 드리며, 도움을 주고받는 선한 영향력이 선순환 되는 지역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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