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전재옥 태안군의원은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령화로 인하여 발생 하고 있는 농촌의 영농 인력부족 해결에 대한 제안을 제시했다.

전재옥 의원은 "2010년 태안군 농업인구가 1만9천300명에서 2017년 1만8천800여명으로 3%가 감소하고, 65세이상 고령 농업인이 7천800명으로 41%를 차지하고 있으며 경지면적 1ha미만의 소규모 농업인은 전체의 54%에 달하는 등 농업의 고령화 영세화 추세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늘의 농촌현실은 새벽마다 이곳 저곳 인력소개소를 전전하며 외국인 노동자를 구하기 위해 동문서주 해야하며 성수기엔 인건비 상승은 둘째치고 사람 구하는 일 자체가 어렵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에 관련 몇 가지 제안으로 "첫째, 수도작뿐 아니라 밭작물에 대해서도 공동방제 추진을 검토해 4차 산업시대의 드론 접목을 통해 재배면적이 많은 품목의 농산물에 대해 조종능력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고 공동 방제를 하다면 농약중독문제 해결은 물론 노동력 부족을 해결함과 동시에 농업의 생산성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둘째, 경북영양, 강원횡성, 전남나주, 충북영동, 등 31개소 지자체에서는 농업분야에 계절근로자를 운영해 영농철 인력난 해소를 꾀하고 있다"며 "태안 관내 다문화가정의 친정 식구를 초청 할 수도 있고, 자매 결연을 맺은 외국도시와도 교류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줄것"을 요구했다.

또한 "앞으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이같은 현상을 피할 수 없다면 합법적이고 안정적인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을 보장해주는 정책과 제도의 도입이 꼭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셋째, "현재 논농사 기계화 율은 98%인 반면, 밭농사는 60%에 불과하다"며 "밭 작업 생산의 전 과정의 기계화 율을 높일 방안을 찿기 위해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밭농사의 경우 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정식과 수확작업에 기계화 율이 낮기 때문에 농기계 임대사업을 통해 농기계 보급을 늘리고 농업인의 기계화 교육 확대가 절실하다"며 "인건비도 안 나오는 농촌 현실을 새삼 헤아려 농민들 가슴에 단비를 내려줄 다양한 정책 방안이 마련 되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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