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소방본부가 공사장 안전검검을 실시하고 있다. / 대전시 소방본부 제공
대전시 소방본부가 공사장 안전검검을 실시하고 있다. / 대전시 소방본부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시 소방본부가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사고를 계기로 오는 22일까지 공사장 안전검검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연면적 3천㎡ 이상, 공정률 50% 이상인 공사장으로, 대전지방고용노동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실시한다.

점검은 임시 소방시설 설치 및 유지·관리 상태와 우레탄폼 작업 등에 따른 안전조치 행위, 건축물 내·외장재와 관련한 사항 확인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소방청에 따르면 2005년 이후 건설현장에서 총 76건의 화재·폭발사고가 발생했는데, 인화성 가스 및 단열재로 인한 화재·폭발사고가 42건으로 55%를 차지했다.

점화원으로는 용접·용단 불꽃에 의한 사고가 40건으로 52%, 배관 용접작업이 15건으로 19.7%를 차지했다.

김태한 대전소방본부장은 "건축공사장에서 인화성 가스나 단열재로 인한 화재·폭발사고는 대규모 사상자와 재산피해로 이어진다"며 "화재·폭발사고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관계인의 화재위험 경각심을 높여 건축공사장에서 단 한건의 화재·폭발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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