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 김규문 당진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교통약자'란 어린이·고령자·장애인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자를 뜻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반 도로뿐만 아니라, 공공 교통기관을 이용할 때 여러 가지 곤란함이 있는 자들을 총칭한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어린이(13세 미만) 교통사고가 1만9건 발생하여 34명이 목숨을 잃고, 1만2천543명 부상을 입었다.

또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3만8천647건의 사고가 발생하여 1천682명이 사망하고 4만1천833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어린이·노인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에서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첫번째, 각종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지속적 단속 및 계도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음주운전 및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존 일제검문식 단속과 함께 30~40분마다 장소를 옮기는 '스팟이동식 음주단속'을 시행하여 단속 지점을 예상치 못하게 하고 '소주 한잔도 단속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두번째,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야광 스티커·이륜차 안전모 등 배부하며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륜차·농기계 등을 운행하는 고령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야광조끼, 빛반사 야광스티커, 이륜차 안전모 등을 배부하고, 특히 야간 농로 보행자를 대상으로 순찰차 안심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번째, 우리나라에서 특히 비율이 높은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하여 '방어보행 3원칙-서다·보다·걷다' 캠페인을 시행 중인데, 녹색어머니회 등 교통 협력단체와 함께 어린이 등하굣길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고, 스쿨존 제한 속도인 '30'을 활용해 디자인한 형광 가방 덮개를 제작, 초등 저학년들에게 배부하여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를 실시 중이다.

김규문 당진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김규문 당진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 스스로 경각심을 가지는 것이다. 야간 보행 시 야광 조끼를 착용하고 이륜차 및 농기계 운행 시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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