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과기부에서 장관·이시종 지사·한범덕 시장 참석 예정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정부의 1조원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다음주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MOU를 체결하고 본격 사업 추진에 나선다.

다음주 세종 과기부 청사에서 진행될 MOU에는 최기영 과기부 장관을 비롯해 이시종 충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서에는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 추진방향, 구체적 지원 조건, 부지 제공 등 구체적 사업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현재 과기부와 충북도, 청주시는 세부 지원내용을 조율중이다.

총사업비는 국비 8천원을 포함해 1조원을 넘기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부는 업무협약에 이어 이달 안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해 연말 안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과기부는 올해 개념설계 완료, 내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1월에 공사에 착공해 2027년 12월까지 완공과 시운전 마친뒤 2028년 1월부터 방사광가속기를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충북은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오창테크노폴리스산단 53만9천㎡에 원형둘레 800m의 피코미터급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북도는 조만간 '방사광가속기 지원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방사광가속기종합지원센터 설립 계획수립 연구용역' 등 2건의 연구용역을 의뢰해 내년 초까지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조례를 제정하는 등 사업유치계획서대로 충실히 이행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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