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대청호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 자원 개발을 위해 (가칭)국립호수생태자원관을 건립해야 한다는 개발방안이 제시됐다.

또 생태문학을 주제로 장계관광지를 창작자들의 레지던시화를 통해 옥천 생태문화플랫폼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안했다.

14일 옥천군청 대회의실에서 김재종 옥천군수, 정초시 충북연구원장과 소속 연구원 5명과 군 실·과·사업소장 및 팀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옥천군 발전방향에 대한 정책 간담회에서 충북연구원 성보현 박사는 단기적으로는 국립호수생태연구원(연구중심)을 장기적으로는 국립호수생태자원관(연구+전시)의 건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옥천군은 문화·역사자원과 대청호 생태자원의 유기적 활용을 위한 생태관광플래폼을 구축하고 생태플래폼 구축을 통해 학술·문화·전시·생태체험 등이 융합된 관광자원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대청호 생태자원의 활용과 생태관광을 접목한 규모화된 생태체험관광시설과 대청호를 따라 이어진 거점단위 친환경 생태관광벨트 구축도 제안했다.

또 호수를 활용한 생태자원의 체험과 정원산업 육성을 통한 관광자원 개발과 과도한 규제 적용지역에 대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 금강수계기금의 증액 지원 등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용도로의 기금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특히 건립 및 운영·관리에 필요한 기금의 지원 또는 금강유역환경청에서 직접 건립·운영하고 국립호수생태자원관의 건립은 지역의 균형발전과 로컬푸드 등 지역 내 농업의 친환경 전환 효과 등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충북연구원은 최근 충북의 최대 숙원사업인 방사광가속기 청주(오창) 유치와 관련, 옥천군에 미치는 영향 및 향후 준비 사항과 충청북도 제4단계 균형발전사업 계획수립에 따른 대응전략 등에 대해 제언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모두발언에서 "최고의 싱크탱크인 충북연구원 박사들을 초빙해 각종 규제로 인해 개발에 많은 장애를 갖고 있는 우리군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마련했다"며 "오늘 보내준 고견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이후 옥천군의 100년 먹거리를 준비하는데 소중한 자료로 활용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진행은 산업, 관광, 농업, 지역개발 등 분야별로 충북연구원에서 제안한 사항에 대해 옥천군에서 검토 의견을 제시한 뒤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정책 간담회 주요 의제로 '사업 분야'에서 충북연구원 설영훈 박사는 전체 면적의 83.8.%가 각종 규제로 묶여 있어 이에 대한 완화와 수변관광 활성화와 광역철도 옥천 연장에 따라 교통접근성 강화로 '일터-삶터-쉼터'가 조화되는 복합 공간 조성을 제안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충북연구원 성보현 박사가 '가칭 국립호수생태자원관 건립, 옥천 생태문화플랫폼 조성을 제안했다.

'농업 분야'는 우수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 청정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농촌관광프로그램 개발과 '지역개발 분야'에는 농촌공간계획 수립을 통한 일반농산어촌사업 공모, 남부권 연계협력형 관광벨트 조성등이 논의됐다.

'환경 분야'는 환경기초시설 인프라 구축을 통한 안정적인 물 공급, 환경부 합리적 규제개선 관련 규제지역에 대한 관광·농업·산업과 연계 검토 방안 등 5개 분야의 의제를 바탕으로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