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는 '시민 감동의 해'로 만들기 위해 시민이 직접 현안을 찾아 해결한다

시는 지난 2월 시장이 직접 시민과 소통하면서 시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해 나가는 '시민감동특별위원회'를 설치하였다.

그동안 특위는 도로변 불법 현수막 정비와 '가로수 관리 등 4개의 시민감동 과제를 선정하여 시민·전문가·공무원이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대안을 검토하는 등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중 1, 2호 과제는 지난 3월 대책을 확정하여 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3, 4호 과제는 지난 화요일(3월 12일) 특위 전체회의에서 해결방안을 확정하였다.

1호 과제인 도로변 불법 현수막 정비를 위해 4대 분야 16개 세부과제를 마련하였다.

올 상반기에 현수막 지정게시대 신규 설치(10개소), 불법 현수막 없는 청정지역 지정 등 8개 세부과제를 시행 또는 완료할 계획이며, 나머지 과제는 예산 확보 등을 통해 단계별로 추진한다.

2호 과제인 '가로수 관리'는 단기 및 중기 과제를 마련하여 추진하고, 단기 과제로 올봄에 LH와 함께 8개 구간에 4천655 그루의 가로수를 심었으며, 가을에도 2개 구간에 1천157 그루의 가로수를 심을 계획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 시민참여형 가로수 관리, 생육환경 개선 등의 세부계획을 담은 중기과제를 확정·추진할 계획으로 3호 과제인 '과속방지시설 설치 및 정비'는 교통사고를 예방하면서 과속방지턱의 충격을 줄이는 사업으로 민원이 잦은 과속방지시설 10개소에 대해 시민의견을 수렴하여 내년 상반기까지 철거 또는 개선한다.

4호 과제는 금강과 제천·방축천에 꽃을 심고, 깨끗하게 유지·관리하는 '시민이 힐링하는 친수공간 조성'으로 금강·방축천·제천 인근의 주민, 단체 150여명이 참여해 직접 고른 꽃을 심고 가꿀 예정이다.

5호 과제는 '세종시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종합대책 수립'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 억제, 보호구역 지정 확대, 어린이 보행안전 강화 등의 대책을 학부모, 시민, 전문가 등이 함께 마련한다.

6호 과제는 '공공체육시설 이용 효율화 방안'으로 통합예약시스템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효율적인 시설 운영대안을 마련한다.

이밖에 ▶도로변 불법현수막 정비 ▶가로수 관리 ▶과속방지시설 설치 및 정비 ▶친수공간 조성 등으로 친수공간에 시민들이 선정한 꽃을 심고, 자율적으로 유지 관리하는 방안 등을 중점 논의하였다.

금강 보행교 친수공간과 자전거도로는 인근(보람동·대평동·소담동) 주민들이 직접 꽃을 심고, 유지·관리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금강변의 각종 시설물을 항시 꼼꼼하게 유지·관리하여 쾌적한 친수환경을 제공한다.

김준식 위원장은 "시민의 눈높이에서 개선 방안들이 제대로 추진되는 지를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며 "시민감동 과제를 추가 발굴하고,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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