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남 금산 출신 주영훈 대통령경호처장이 물러난다.

그는 지난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 취임과 함께 경호처장을 맡아 지난 3년간 문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경호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새 대통령경호처장에 유연상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승진·임명하기로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유 신임 처장은 문재인 정부의 '친근한 경호, 열린 경호, 낮은 경호'를 내실 있게 추진해 대통령 경호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향후 조직 혁신과 환경 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경호 제도·문화 정착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유 신임 처장은 전북 고창고,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출신으로, 대통령경호처에 공채(3기)로 들어와 28년을 근무했다.

그는 경호처 경호본부 경호부장, 감사관, 경비안전본부장, 차장 등을 역임했다.

유 처장은 이르면 15일 공식 임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