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지자체 첫 출연기관 '충북경제연구소' 출발
총 2천여건 과제 수행인력 5명에서 100여명 늘어

2018년 12월 충북연구원 신청사 완공 기념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 싱크탱크' 충북연구원(원장 정초시)이 15일 개원 30주년을 맞는다. 30년간 2천여건의 연구를 수행하면서 충북지역 발전의 밑그림을 그려왔다는 평가다.

충북연구원 로고
충북연구원 로고

충북연구원은 1990년 5월 15일 지방자치단체 최초 출연연구기관인 '충북경제연구소'로 설립돼 1994년 충북개발연구원, 2011년 충북발전연구원, 2016년 충북연구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2018년 12월에는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충북도청 뒷편에 신청사를 신축했다.

개원 당시 연구직 2명, 일반직 3명 등 총 5명으로 출발해 30년만에 연구직 29명, 일반직 10명, 특별연구조직 등 총 100여명으로 인력이 20배 넘게 늘었다.

그동안 수도권 규제완화 저지, 오창·오송과학산업단지 개발 및 육성, 신행정수도(행복시) 건설 및 세종시 연계 발전, 충북 혁신도시 및 기업도시 건설 및 육성, KTX오송역 유치 및 활성화,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등 2천여건의 연구를 통해 충북에 필요한 정책을 제시하며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충북연구원은 개원 30주년 기념행사를 코로나19 확산으로 하반기로 연기하고 15일 괴산군 과수농가에서 생산적 일손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정초시 원장은 "80년대 후반 지방화 추세속에서 지역실정에 맞는 경제시책의 개발을 위한 전문연구기관 설립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충북연구원이 1990년 5월 15일 전국 최초로 '충북경제연구소'로 출발하게 됐다"며 "'충북연구원의 현재가 충북의 미래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30년간 충북의 발전과 궤를 같이해왔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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