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정미 기자]금산 추부중학교(교장 권영선)는 지난 15일, 전 교직원이 한마음이 되어 학교 텃밭에 고구마, 고추, 토마토 등 여러 작물을 파종하며 학급별 텃밭 조성 활동을 펼쳤다.

이번 학교텃밭가꾸기 활동은 2020학년도 충남교육청 '농촌체험학습과 학교텃밭가꾸기 사업'에 선정되며 이뤄졌다.

학생들의 체험활동으로 추진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등교수업이 연이어 미뤄짐에 따라 학생들 대신 교직원들이 발 벗고 나섰다.

학습도움반을 포함한 8개의 학급과 학생 텃밭동아리가 관리할 텃밭을 9개 영역으로 나눈 뒤, 학급 담임 선생님들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농기구로 단단하게 굳은 땅을 파고 허리를 굽혀 모종을 심었다.

권영선 교장은 "학교텃밭가꾸기가 농촌에 대해 이해하고, 바른 인성과 생태 감수성을 함양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등교 연기 기간 동안 온라인 수업 준비 등 바쁜 일과 중에도 시간을 내어 학생들을 위해 힘써 준 교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추부중학교는 앞으로 농어민 명예교사 방문 수업, 농촌체험학습, 텃밭 작물을 활용한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다양한 학교텃밭가꾸기 활동을 펼치며 온 마을이 함께 하는 교육의 토대를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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