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서산시가 깔끔한 도시미관을 가꾸기 위한 '불법 광고물 부착방지시트 설치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길가의 전봇대, 가로등 및 신호등 기둥에 무분별하고 지저분하게 부착돼 도시미관을 훼손하는 불법 광고물을 제거한 뒤 부착 방지시트를 붙임으로써 불법 광고물 부착을 차단하는 효과가 좋은 것을 나타났다.

시는 올해 사업비 6천여 만원을 들여 동문1동 지역에 있는 566개의 전신주, 가로등에 대해 정비를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지역 내 불법 광고물 부착 방지를 위해 '불법 광고물 단속반'도 운영하고 있다.

2인 1조로 편성된 단속반은 매일 오전에는 서산시내와 오후에는 읍·면·동 등 정해진 구역을 순찰하며 불법 광고물을 정비한다.

올 1월부터 현재까지 불법으로 부착·배포된 벽보 375, 전단지 137건, 현수막 1만3천221건 등을 수거하며 보다 깔끔한 도시미관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동문동 한 주민은 "불법 광고물이 전신주 등 여러곳에 부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등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다"며 "불법 광고물 부착방지시트 설치사업이 도시 미관 개선 등 여러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불법 광고물로 인한 도시미관 저해와 주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어 보다 적극적으로 정비에 나서려고 한다"며 "광고주들도 광고물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지정된 곳에 게시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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