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경대수·윤갑근·최현호, 대전 이은권·김소연·장동혁 후보 신청 명단에 이름 올려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주도하는 21대 총선 투표함 증거보전 신청에 충청권에서 6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했던 24명의 후보가 지난 15일까지 법원에 총선 관련 증거보전을 신청했다.

통합당 민경욱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본인 포함 23명의 후보 이름을 거론하며 법원에 증거보전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민 의원은 "한 분이 더 계셔서 전체 24명입니다만 그 분은 신원공개를 원치 않으신다"며 "격려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민 의원이 공개한 명단 23명에는 충북지역 통합당 후보로 출마했던 경대수 의원(중부3군)을 비롯해 윤갑근(청주 상당), 최현호(청주 서원) 후보가 포함됐다.

또 대전 이은권(중구), 김소연(유성구을), 장동혁(유성구갑) 후보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효력에 관한 이의가 있는 선거인·정당 또는 후보자는 선거일부터 30일 이내에 선거구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을 피고로 대법원에 소를 제기할 수 있다

증거보전 신청은 소송을 제기하기 전에 증거로 사용할 수 있도록 미리 확보해 두는 법적 절차다.

법원이 신청을 받아들이면 해당 선거구의 투표지와 투표함 등의 증거는 봉인된 상태로 법원으로 옮겨진다.

향후 당사자들이 선거 및 당선 무효 소송을 제기하면 봉인을 풀어 재검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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