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희 작가는 입력되는 데이터의 편향성이나 고정관념을 그대로 반영할 수밖에 없는 기술 오류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영상작업을 선보인다. 작가는 데이터 코딩 과정에서 수많은 편견이 기입될지 모르는 자동 기계적 질서의 객관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이러한 알고리즘의 차별성이나 편향성, 왜곡이나 조작, 부당 사용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알고리즘 책무성(algorithmic countability)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을 환기시킨다. / 우민아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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