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천에 만개한 유채꽃 길./천안시 제공
원성천에 만개한 유채꽃 길./천안시 제공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원성천이 봄바람을 타고 넘실대는 유채꽃의 노란 물결로 가득하다.

천안시 원성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혜경)는 지난 3월 코로나19 극복의 염원을 담아 원성천 산책로(원동교 ~ 중앙교) 왕복 2km 구간에 파종한 유채 씨앗이 마침내 유채꽃으로 만개했다고 밝혔다.

원성2동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원성천변 유채꽃 길 조성사업을 실시해 봄철 산책로를 찾는 시민들에게 소중한 추억 및 볼거리를 선사해왔으며, 특히 올해는 더 아름다운 경관 조성을 위해 배제됐던 여중교 주변 유휴지를 개간해 범위를 확장했다.

유채꽃 만개 시까지 가뭄 및 강풍 등 기상 악조건으로 어려움이 많았으나 지역주민, 자생단체원, 공공근로자의 부단한 노력으로 모두 극복하고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혜경 동장은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돼 '쾌활'이라는 유채꽃의 꽃말처럼 침체된 지역사회에 다시 활기가 가득하기를 바라고, 시민들이 원성천 유채꽃길을 걸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원성천 방문 시 마스크착용 및 안전거리유지 등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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