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전권 부군수 주재로 전략보고회 가져… 내년도 추진사업 44건 615억원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이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군은 지난 11일 엄태영 제천·단양 국회의원 당선자 초청 정책간담회 이후 현안사업의 공유를 통한 신속한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18일 강전권 부군수 주재로 전략보고회를 가졌다.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대상사업은 신규사업 20건과 계속사업 24건을 합쳐 총 44건으로,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은 총 615억원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각 부서장들은 사업의 필요성과 연차별 소요사업비 및 중앙부처 동향과 예산 확보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안보교육 체험장 조성 ▶단양호 호수관광 명소화 ▶단양에코 순환루트 인프라구축 ▶단양 디캠프(D-CAMP) 조성사업 등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단양수목원 조성사업도 포함됐다.

안보교육 체험장 조성사업은 진화위 진실규명 결정에서 확인된 희생자 만 167명에 달할 만큼 한국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는 단양 곡계굴 현장의 희생자 유해 발굴과 안보교육 체험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관련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관계 법령이 국회 계류 중으로, 6월에는 곡계굴 사건이 연계된 한국전쟁 다큐멘터리가 방영될 예정이다.

체류형관광을 견인할 사업들으로 노후화된 소백산 유스호스텔 재정비를 추진하는 '단양 디캠프(D-CAMP)' 사업과 단양강 수변자원을 활용해 관광인프라 간 긴밀하게 연계하는 '단양에코 순환루트 인프라 구축사업'이다.

단양 호반에 수상레저 체험시설을 구축해 수상관광 메카를 조성하는 '단양호 호수관광 명소화 사업'도 신규로 포함됐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지난 4월 '단양군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신규 개소 이후 충북도의 최종 승인과 전략계획 주민열람 등을 거치며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이밖에 계속 사업으로 ▶단양 명승문화마을 ▶상진나루 ▶시루섬 생태탐방로 ▶남한강 수변 생태탐방로 ▶내륙어촌(강마을) 재생사업도 추진된다.

군은 이번 전략보고회를 시작으로 부서별로 소관 중앙부처와 기획재정부를 수시로 방문해 예산지원을 건의하는 한편 출향공무원과의 간담회 등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류한우 군수도 코로나19 사태 안정화 추세에 따라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국회를 직접 방문해 현안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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