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선순환 효과 '톡톡'…고용 유발 효과 2천636명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올해 충남 지역화폐 발행액이 3천300억원을 넘어 설 전망이다.

이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1조 4천억원 이상으로 분석됐다.

도에 따르면, 도내 15개 시·군이 올해 발행할 충남 지역화폐는 ▶천안 600억원 ▶부여 553억 8천만원 ▶서산 330억원 ▶아산 320억원 ▶공주와 서천 각각 200억원 등 총 3천328억 2천만원으로 집계됐다.

도가 충남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올해 발행할 충남 지역화폐로 인한 생산유발 효과는 2천156억원이다.

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1천31억원, 현금 유동성 확보액은 6천656억원, 지역 소득 역외유출 방지액은 발행액과 동일한 3천328억원이다.

판매액에 추가 구매력 20%를 곱한 소비 촉진효과는 665억원, 가계수입 증대는 160억원,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카드 수수료 절감액은 49억원으로 계산됐다.

현금유동성 확보와 지역 소득 역외유출 방지, 소비 촉진 등은 포항시의 '포항사랑상품권' 분석을 토대로 도출했으며 고용 유발 효과는 2천636명이다.

지난달 말까지 충남 지역화폐 발행액은 ▶아산 228억 3천600만원 ▶부여 195억 7천700만원 ▶보령 179억원 ▶서천 133억원 ▶서산 100억원 등 총 1천232억 3천100만원으로 나타났다

판매액은 ▶부여 178억 1천600만원 ▶아산 124억 9천800만원 ▶서천 98억 2천만원 ▶보령 86억 1천800만원 ▶서산 85억 2천900만원 등 모두 961억 6천600만원이다.

환전액은 ▶부여 126억 3천500만원 ▶서천 77억 1천만원 ▶아산 69억 3천900만원 ▶서산 68억 2천100만원 ▶공주 46억 700만원 등 589억 300만원으로 확인됐다.

도내 충남 지역화폐 가맹 업소는 7만 4천334곳으로 전체 대상 업소 9만 6천95곳의 77% 수준이다.

시·군별 가맹 업소 및 가맹률은 ▶천안 4만 6천472곳 100% ▶태안 2천795곳 85% ▶부여 1천939곳 81% ▶논산 2천668곳 77% ▶공주 2천11곳 70% 등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 지역화폐는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경제적 혜택을 주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제에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 확대 구축 등을 위해 지역화폐를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화폐는 지역에서 발행하고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나 코인 등의 결제 수단을 말한다.

도는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내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 소득 역외유출 방지,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 구축 등을 위해 지난해 충남 지역화폐를 본격 도입·운영중이다.

앞으로 도는 충남 지역화폐 발행 규모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이용 활성화를 위해 10% 특별 할인판매 기간 연장을 정부에 건의하고 가맹 업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또 모바일과 카드 등 전자적 지역화폐와 통합관리시스템 도입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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