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자금확보·지원대상 범위확대 건의

19일 충북연구원에서 열린 '포스트코로나 대응 방안 토론회'에서 이시종 도지사, 충북경제단체협의회 등 참석자들이 경제활성화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19일 충북연구원에서 열린 '포스트코로나 대응 방안 토론회'에서 이시종 도지사, 충북경제단체협의회 등 참석자들이 경제활성화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코로나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충북도, 충북지역 경제단체, 금융권 등이 머리를 맞댔다.

충북도는 19일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이시종 도지사, 충북경제단체협의회, 금융권, 보증기관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트코로나 대응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코로나19 피해기업 유동성 자금 확보 애로사항, 소기업 자금지원 필요성에 대해 피력하고, 담보 및 보증조건 완화를 통한 지원대상 범위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어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업대응전략 특강에서 "코로나가 한국경제에 충격을 미치는 경로가 '소비'에서 '수출'로 바뀔 것으로, 장기화나 재발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며 "단기적으로는 '생존'을 위해 현금을 확보하고 재무건전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위기극복을 위해 정부와 중앙은행이 대규모로 풀고 있는 돈, '뉴딜정책' 등 다양한 정책 대응 속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시종 지사는 "중소기업이 지역경제의 주체로서 포스트 코로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자금난을 겪는 기업이 조속히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자금지원을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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