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의 황달은 생후 첫 주내에 만삭아의 약 60%, 미숙아의 약 80%에서 관찰된다.

황달의 원인은 매우 여러가지이나 가장 흔한것은 생리적 황달과 모유 황달이다.

황달은 얼굴에서 시작하여 혈청 내 빌리루빈 수치가 증가함에 따라 복부, 발까지 진행된다.

황달의 정도는 피부를 눌러보아 얼굴에는 5mg/dl, 복부 중앙까지는 15mg/dl, 발바닥까지는 20mg/dl으로 추정할 수 있으나 혈중치를 대신할 정도로 신뢰할 수 없다.

우선 생리적 황달은 생후 2-3일째 나타나서 2일에서 4일사이에 최고치에 달하고 5-7일 사이에 호전을 보이는데 발생 원인은 생존일이 성인 적혈구보다 짧은 태아 적혈구때문에 생기는 빌리루빈 생성의 증가와 간에서의 빌리루빈 포합의 일과성 제한 등이다.

생리적 황달에서는 빌리루빈치가 12mg/dl이상까지 이르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3%미만에서는 15mg/dl이상까지 상승하기도 한다.

생리적 황달에서 빌리루빈이 증가하는 위험 요소는 산모의 당뇨, 미숙아, 남성, 다운증후군, 피부 멍, 두개 혈종, 옥시토신 유도 분만, 모유 수유, 체중 감소, 배변 지연 등이다.

이와함께 모유 황달이 있다.

모유 수유중인 신생아의 200명당 1명 정도에서 생후 2-3주째 최고치(10-30mg/dl)에 달하게 된다. 계속 모유 수유를 할 경우 서서히 감소하여 3-10주 동안 낮은 농도에서 지속된다.

1-2일간 수유를 중단하고 분유를 대신 먹이면 혈청 빌리루빈이 급격히 감소하며 그 후 다시 모유 수유를 재재하여도 고빌리루빈 혈증은 재발하지 않는다. 광선 치료가 도움이 되지만 황달 외에는 특별히 아픈 징우가 없고 핵황달도 보고된 적이 없다.

이에 대한 치료는 우선 광선치료와 페노바비탈-빌리루빈에 의한 치료가 있다.

페노바비탈-빌리루빈에 대한 효과는 투여후 여러날이 지난 후 나타나고 광선 치료보다 혈청 빌리루빈의 감소 효과가 낮으며 진정 효과 때문에 일상적으로 권장하지 않는다.

/ 엄정민 소아과 원장 엄정민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