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운영 목표… 2022년 서부권 추가 건립

〔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 부여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대영)는 꾸준히 증가하는 농기계 임대수요에 대응하고 현재 운영 중인 임대사업소와 거리가 먼 원거리지역 농업인의 농기계 임대 이용불편 해소를 위하여 농기계 임대사업소 분소를 동부지역에 추가 건립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부여군은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규암면 농업기술센터 본소와 부여군 남부권인 임천면 2곳에 위치하여 지역농업인들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덜어주면서 농업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켜 왔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동부권(부여읍, 석성면, 초촌면)과 서부권(홍산면, 옥산면, 남면, 충화면) 농업인들은 원거리 운송으로 시간이 많이 걸리고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등 농기계 임대사업소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 왔던 것도 사실이다.

이에 부여군은 2021년 운영을 목표로 올해 동부권역 관할 분소 설치를 위한 국비 예산을 확보하여 총 사업비 8억원을 투입, 석성면 정각리 버섯산업연구소 부지 내에 임대장비 보관창고 건축공사와 임대농기계 구입을 추진한다.

아울러 2022년에는 서부권 관할 분소 설치를 위해 올해 부지매입과 기반조성을 완료하는 한편, 국비 예산확보를 통해 2021년 설치(건축 및 임대기계 구입)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부여군의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 로드맵에 따라 2021년 동부분소 운영을 시작으로 2022년 서부분소가 개소하면 동서남북 권역 인접 농업인의 임대장비 활용도가 크게 향상될 뿐만 아니라,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 부담 경감 등에 따른 농가 부채 감소와 농업기계화율 향상에 따른 노동력 절감 등으로 농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갈수록 농촌인력은 줄고, 고령화가 가속되는 농업 현실에서 농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농업의 기계화가 절실하다"며 "동서남북 권역별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에 발맞추어 농업인들의 임대 농기계 사용에 따른 불편이 없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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