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59개교 응시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전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21일 전국 단위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를 치른다.

충북에서는 59학교가 응시한다. 전국적으로는 1천835학교가 참여한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교육청이 문제를 내고 전국 단위 성적도 처리한다. 전국연합학력평가는 희망하는 학교에서만 실시한다.

사실상 올해 첫 수능 모의평가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주관한 3월 평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원격으로 시행, 성적을 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학생들은 학교를 방문해 '드라이브 스루'나 '워킹 스루' 방법으로 시험지를 받은 뒤 집에서 시험 시간표에 맞춰 응시했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교육청이 문제를 내고 전국 단위 성적도 처리한다. 평가는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4시 32분까지 국어, 수학(가형·나형),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 등 5개 영역에서 시행된다.

특히 고교 3학년에서 배운 내용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에 맞춰 출제된 첫 시험이고, 과학탐구 Ⅱ과목이 포함돼 탐구과목의 선택 범위가 넓어졌다.

개인별 성적표는 내달 5일부터 7월 6일까지 온라인으로 제공된다. 영어와 한국사 영역은 절대평가로 원점수와 등급이, 나머지 영역은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각각 표시된다.

학교에서는 성적표를 출력해 학생들에게 배부하고, 학생 상담을 통해 학습 계획을 세우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현재 자신의 학업 성취 수준을 파악하고 취약점을 찾아 보강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오답 노트를 만들어 틀린 문제의 개념을 바로 잡고, 틀린 이유를 분석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를 위한 방향 설정으로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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