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치유산업 활성화로 '관광·레저 복합도시' 조성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태안 미래 백년 발전을 위해 과감한 혁신, 상생과 협치를 강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군민 복지 향상을 이뤄내고, 공약 하나하나를 꼼꼼히 직접 챙겨 '모두가 함께 더 잘사는 새태안' 건설이라는 군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가세로 태안군수에게 올해 역점사업을 들어봤다.

민선7기가 출범 지 벌써 반환점을 향해 가고 있다. 전반기를 되돌아보면.

군민 여러분의 큰 관심과 협조 속에 태안 백년 미래 발전의 기틀을 다진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크게는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지역 현안 사업이 대거 반영된 것을 들 수 있겠습니다.

가로림만 연륙교 건설사업을 비롯해 ▶태안-세종 간 고속도로 ▶내포철도 ▶해양치유복합단지 ▶부남호 생태복원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 총 11개 사업이 제5차 국토종합계획 반영돼 '광개토 대사업'의 조기 가시화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 이장직선제 시행 ▶군민과 함께하는 복군 30주년 행사 추진 ▶만리포해수욕장 조기개장 및 야간개장 ▶학교급식지원센터 및 로컬푸드 직매장 직영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 공모 3년 연속 선정 ▶도 단위 체육행사 성공 개최 ▶어르신 건강센터 운영 ▶안면노인복지관 준공 ▶우수기업 유치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으며, 이 모든 것은 군민 여러분의 꾸준한 사랑과 관심, 그리고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 생각합니다.

 

민선7기를 출범하면서 8대 분야 107개 공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공약 추진상황에 대해 설명한다면.

혁신과 소통, 성장과 변화라는 4대 철학을 바탕으로 군민 중심의 정책을 8대분야로 공약화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행정혁신(6건) ▶경제교육(14건) ▶주거환경(26건) ▶보건복지(11건) ▶문화체육(8건) ▶관광(18건) ▶농어업(8건) ▶지역개발(16건) 등 107개 공약사업이 진행 중이며, 올해 3월 말 기준 약 91%인 97건이 완료 또는 정상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와 함께, 10대 역점 공약 중 '공무원 교육을 통한 투명한 행정개혁', '아동돌봄센터 설립' 등은 이미 완료됐으며, 대산~만대 연륙교 건설을 통한 '광개토 대사업' 추진, 해양헬스케어산업육성, 원도심재생사업 추진, 안면-천수만 내해 일주 해안도로 건설 등도 정상 추진되고 있습니다.

 

'광개토 대사업'의 각종 사업 현황은.

50년 간 태안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가로림만 연륙교 건설사업과, 두야-신진도 구간 4차선 확·포장 사업이 지난해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이어, 올해 1월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최종 반영됐습니다.

먼저 가로림만을 연결하는 국도38호선 연륙교 건설사업은 5.61km에 총사업비 2천983억 원이 투입되며, 상습 정체로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근흥 두야~신진도 구간은 4차선 확포장 사업으로 16.6km에 총사업비 1천348억 원이 반영될 예정입니다.

'광개토 대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되면 수도권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개선돼태안의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가로림만 연륙교 건설사업과 두야-신진도 구간 4차선 확·포장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군정역량을 집중하고,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된 태안-세종 간 고속도로 연장이 하위 계획에 반영되도록 총력을 다하는 한편, 서해안 내포 철도 건설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입니다.

 

'해양치유센터' 추진상황은.

올해 1월 해양치유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되고, 해양수산부가 해양치유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인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태안군 해양치유센터를 조성하게 되며, 태안의 경우,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살려 주말 가족 단위 방문객에 맞춘 '레저 복합형'으로 개발됩니다.

현재 군은 해양치유센터 조성을 위한 부지가 모두 준비된 상태로, 소금·염지하수·갯벌·피트·모아 등 다양한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치유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자체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태안만의 특화된 치유프로그램을 만들고자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태안 해양치유센터는 태안군 남면 달산포 일원에 총 사업비 34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해양치유센터 내 소금·피트·염지하수 등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테라피 시설이 들어서고, 해양치유 전문 인력 양성, 해양치유자원 관리 등 해양치유산업의 중추적인 기능을 수행하게 됩니다.

특히 태안 해양치유센터가 들어서면, 생산유발효과 649억, 부가가치 유발효과 263억, 그리고 약 4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후반기 태안군정의 중점과 각오가 있다면.

올해 하반기는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빠른 시일 안에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시책 발굴에 총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또한, 2020년을 태안 도약의 해로 만들기 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개토 대사업의 기반 마련 ▶해양헬스케어 복합단지 조성 ▶가족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가의도항, 가경주항 등 7개소 어촌뉴딜 300사업 ▶창의·융합 인재육성 체험센터 조성 ▶안흥성 국가문화재 지정 추진 ▶만리포 관광거점 육성 ▶6차 산업형 농공단지 조성 ▶농업테마파크 조성 ▶격렬비열도 챌린지, 2020태안 안면노을 마라톤대회 등의 스포츠 페스티벌를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입니다.

아울러, 이러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와 충남도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논리와 인맥을 동원해 정부와 중앙 정치권을 설득,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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