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렬 사진전문기자

우리나라의 겨울동안 주로 바닷가, 바다와 인접한 강과 호수에서 볼 수 있는  이 새는 정수리에 뿔처럼 깃이 돋아있어 '뿔논병아리'란 이름을 얻었다. 일부 개체는 해안가의 습지, 드물게 내륙의 습지에  물에 뜨는 수상둥지를 만들고 새끼를 키워 낸다.  알에서 깨어난 새끼들은 본능적으로  부모새의 품으로 파고들어 등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생후 2주간은 부모의 등과 물을 오가며  생활하면서 생존법을 배운다. 몸집이 큰 아비가 주로 새끼를 등에 업고 다니며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부모새의 자식사랑은 인간과 다를 바 없지만 자연의 세계는 냉혹해서 번식 성공율은 높지 않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