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이 레저객 출항 전 안전수칙을 당부하고 있다. /보령해양경찰서 제공
보령해경이 레저객 출항 전 안전수칙을 당부하고 있다. /보령해양경찰서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보령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가 수상레저 성수기(5~10월)를 맞아 레저 활동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강도 높은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5년간 보령해경 관할 수상레저사고는 2019년 86건, 2018년 91건, 2017년 96건, 2016년 66건, 2015년 55건으로 총 394건이 발생했으며, 그중 338건(85%)이 성수기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고 원인은 추진기고장이나 단순연료고갈로 인한 표류(84%)사고가 가장 많았으며 충돌(6%), 전복(5%)사고가 뒤를 이었다.

이에 대비해 보령해경은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홍보물품을 제작·배부해 안전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며 주요 수상레저 활동지, 사고다발지역, 주요 항 포구 등 11개소를 집중 관리 수역으로 지정 하고 관리할 예정이다.

또 파출소와 경비함정을 통한 안전순찰 강화와 안전장비(구명조끼 등) 미착용, 음주운항 등 안전과 직결된 위반사항에 대해 집중 단속해 사고 발생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성대훈 서장은 "사전 철저한 예방활동으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상레저 활동 시 간단하지만 중요한 구명조끼 착용, 음주운항금지 등 기본 안전수칙만큼은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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