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멸종위기 보호종인 돌고래(상괭이) 2마리 사체가 원산도에서 발견됐다.

보령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에 따르면 지난 20일 사체 2마리 중 1마리는 대천항에서 북서쪽으로 약 3㎞ 떨어진 도서지역 원산도의 한 해수욕장 인근 해변에서 관광객에 의해 발견됐다. 나머지 한 마리도 인근의 해변에서 현장순찰 중인 해양경찰관에 의해 발견됐다.

확인결과 사체는 발견당시 많이 부패돼 있었고 포획흔적은 없어 오천면사무소 출장소에 상괭이 사체를 인계했다. 인계된 사체는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의견에 따라 처리된다.

한편 상괭이는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로 해양생태계법에 따라 호보대상해양생물로 지정돼 관리중이다. 보호대상종은 그물이 우연히 잡히더라도 가공·유통·보관이 금지돼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