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이 코로나 19로 인한 개학연기가 지속됨에 따라 학교무상급식비를 활용해 지역 청소년들의 건강을 챙긴다.

21일 군에 따르면 지역 내 40개 학교 3천700여명의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교 학생에게 영동의 청정자연이 깃든 농산물꾸러미를 공급한다.

유치원 3만원, 초·중·고등학생 5만원 상당의 상품으로 구성돼, 학교무상급식비 총 1억8천여만원이 투입된다.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은 코로나19 사태로 학교급식이 장기간 중단됨에 따라 피해를 본 지역내 농가 및 공급업체를 돕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 및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학생 가정에 공급되는 농산물 꾸러미는 쌀, 표고, 과일 등 지역내 생산된 농산물로 알차게 구성됐다.

군은 교육지원청, 학교, 학부모, 농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열고 꾸러미에 들어갈 품목과 배송방법, 시기 등을 결정했다.

농산물 꾸러미는 공급업체를 통해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각 가정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농산물 꾸러미 공급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 농가와 공급업체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학생가정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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