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예산군은 야생멧돼지 포획에 열화상카메라를 투입하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의 전면전에 나서고 있다.

군은 최근 경기, 강원도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꾸준히 발견됨에 따라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에 열화상카메라 6대를 배부하는 등 포획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5월은 야생 멧돼지 번식기이자 본격 영농기를 앞둔 시기인 만큼 군은 열화상카메라를 사용한 야생멧돼지 포획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해 9월 16일 경기도 파주에서 처음 발병한 이후 9개월이 지났으나 여전히 경기도와 강원도 접경지역에서 야생멧돼지로 인한 발생이 꾸준한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경기 강원도 접경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전염 매개체인 야생멧돼지 개체수를 줄여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차단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예방을 위해 피해방지단을 기존 30명에서 50명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만 159마리를 포획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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