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 KOREA 2020 가상전시 모습.
BIO KOREA 2020 가상전시 모습.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온라인을 통해 지난 18일 개막한 'BIO KOREA 2020'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바이오산업의 다양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데이터 시대의 시작, 바이오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열리는 'BIO KOREA 2020'에서 국내·외 바이오 전문가 90여명이 e-컨퍼런스를 통해 다양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트랙에서 서울대 의과대학 김주한 교수는 '분산형 개인 빅데이터 암호 인공지능'이라는 주제로 "BT와 IT 의학분야를 융합해 미래 예측의학 시대가 도래하면서 개개인 맞춤형 디지털 의료 분신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헬스케어 분야의 패러다임의 변화와 그에 따른 의료 분야 적용에 대해 설명했다.

미래기술 트랙에서 뉴욕시립대학교 Marom Bikson 교수와 플로리다대학교 Adam Woods CAM 부센터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전자약 상용화를 위한 뇌신경자극 기술개발 동향을 공유했다.

특히 Google과 GSK가 협력해 투자하고 있는 인체 내장형 류마티스 관절염 전자약과 최근 FDA 시판 허가를 받은 손목 시계형 본태 떨림증상 치료기기 등 전자약 개발 트랜드 및 상용화 현황을 밝혔다.

환자건강데이터 트랙에서는 동국대 남기창 교수, 눔코리아 김영인 대표를 비롯해 서울아산병원 이재호 교수 등이 참여해 급속하게 변화되는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에서 환자의 마이데이터(My Data)로 PGHD(Patients Generated Health Data·환자가 자발적으로 생산한 건강데이터)의 중요성과 그 가치는 지속적으로 상승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3D모델링과 가상현실(VR) 기술을 도입해 구현되는 가성전시관에도 총 5개의 파빌리온(Pavilion)으로 구성해 참여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e-컨퍼런스, 가상전시관 등 다양한 컨텐츠는 행사기간인 오는 23일까지 바이오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데이터 기반의 바이오헬스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BIO KOREA 2020에서 제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충북도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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