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경기도에서 사업을 하는 50대로, 지난 19일 모교인 제천고등학교를 방문해 "생활이 어려운 학생에게 써 달라"며 돈을 건넸다.
기탁자는 "본인의 이름을 절대 밝히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하며, 일체의 사진촬영과 기탁식 등을 사양한 채 황급히 자리를 떴다.
학교 측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거액의 장학금을 기탁해 감동을 받았다"며 "숨은 기부가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인지 일깨워 준 고마운 분"이라고 말했다.
서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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