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이 감자농가에 감자 역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최근 잦은 강우로 습도가 높아진데다 낮은 기온에 따른 역병 발생이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달 몇 차례 발생한 이상저온에 따라 생육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역병까지 겹칠 경우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역병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에 따르면 역병 약제를 살포하려면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PLS)를 준수하면서 감자 재배지별로 맞는 약제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 아직 역병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 예방제를 뿌려주고, 이미 발생한 곳에는 치료제 위주의 살포가 필요하다.

역병 예방과 치료를 동시에 하려면 예방·치료 복합효과가 있는 약제 살포가 효과적이다.

군은 또 역병이 발생하면 밭 전체로 순식간에 퍼지는 만큼 철저한 재배지 관찰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인력 부족과 이상저온 현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자재배 농가들이 역병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도와 홍보에 적극 힘쓰겠다"며, "농가에서도 역병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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