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 공직자 80여명이 23일 지역 곳곳에서 생산적 일손봉사를 펴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력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시름을 덜어줬다.

이날 일손봉사에 참여한 기획감사관실, 행정과, 환경위생과, 건설과, 농업기술센터 5개 부서는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물색해 대상지를 선정했다.

기획감사관실과 행정과 직원 30여명은 증평읍 남차리의 복숭아 농가를 찾아 과수 적과작업을 거들었다.

또 환경위생과 직원 20여명은 도안면 광덕리의 3개 농가를 돌며 모판을 옮겼으며, 건설과 직원 10여명은 증평읍 송산리의 한 농가에서 깨를 심었다.

증평읍 연탄리 사과 농가에서는 농업기술센터 직원 20여 명이 적과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각 부서는 이날 받은 실비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불우이웃 돕기, 점심나누기 행사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생산적 일손 봉사는 일할 능력이 있는 지역의 유휴인력에게 일정액의 실비를 주고 농가 또는 중소기업 일자리 현장에서 일손을 돕게 하는 충북도 특화형 일자리 사업이다.

증평군은 오는 11월까지 부서별 생산적 일손 봉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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