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용성 기자] 경기도 수원시에서 충북 충주시로 향하는 시외버스에 탑승한 승객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충주시가 긴장하고 있다.

24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5시 경기도 수원시에서 출발, 충주 공용버스터미널에 도착한 친선고속 탑승자 중 수원 거주자 A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충주시는 A씨가 충주행 버스를 탑승한 후 이천 장호원에서 하차한 것으로 파악했다.

시는 CCTV를 확인한 결과, A씨와 함께 버스를 타고 충주로 이동한 탑승객은 2명으로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충주시보건소는 이들을 능동감시자로 분류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터미널 방역소독을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날 탑승객 중 증상 발현이 되면 지체 없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실은 지난 22일 염태영 수원시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A씨와 같은 버스를 탔던 탑승객은 신고해 달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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