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은행

지난달 대전·충남지역 은행의 여신은 증가됐으나 수신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대전충남본부가 밝힌 ‘7월중 대전·충남지역 은행 여수신 동향’을 보면 이 지역 수신은 금전신탁이 다소 증가됐으나 예금이 부가세 납부,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이탈 등으로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신은 가계대출이 금감원의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둔화됐으나 기업대출이 전달의 감소요인,소멸,부가세 납부를 위한 자금수요 가 늘면서 전달보다 크게 늘어났다.

수신의 경우 은행의 총수신은 금전신탁이 증가로 돌아섰으나 예금이 감소하고 시장성 예금의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면서 4천135억원 감소로 전환됐고 예금은 4천400억원 감소로 반전됐다.

이는 기관의 거액자금 인출,부가세 납부,주가상승에 따른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이탈 등으로 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이 모두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시장성예금도 환매조건부채권 매도와 양도성 예금증서 발행이 둔화되면서 534억원으로 축소됐고 금전신탁은 특정 금전신탁이 크게 늘면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대전·충남 금융기관 총여신은 가계대출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이 늘면서 증가폭이 1천976억원으로 확대됐다.

기업대출은 전달의 계절적 감소요인 소멸,부가세 납부를 위한 자금 수요 등으로 478억원 증가세로 전환됐다.

가계대출은 아파트 중도금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금감원의 주택담보대출 규제조치의 영향으로 증가폭은 1천410억원으로 전달(1천796억원)보다 다소 축소됐다.

이는 투기지역내 동일차주의 신규 아파트 담보대출 취급건수를 1회로 제한하고 만기 10년 초과 주택담보 대출의 담보 인정비율을 60%에서 40%로 하향 조정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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