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불법 카지노, 현금 환전 업소까지 등장
천안 불법 카지노, 현금 환전 업소까지 등장
  • 유창림 기자
  • 승인 2020.05.25 1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반음식점 신고 후 게임테이블 설치 … 게임당 30만원까지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천안지역을 중심으로 카지노 형태를 한 술집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칩을 현금으로 교환해주는 업소도 등장했다. 사실상 불법 카지노가 등장한 것이다.

제보자 등에 따르면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에 위치한 A업소는 홀덤 등의 게임테이블을 설치하고 게임당 10만원~30만원까지 현금을 칩으로 교환해준다. 게임을 마치고 칩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때는 40%의 수수료를 제하고 교환이 가능하다.

이 업소에 다녀온 B씨는 "출입은 별도의 제재 없이 자연스럽게 이뤄졌으며, 20명 안팎의 인원이 게임테이블에 가득 차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게임당 30만원까지 베팅을 할 수 있는 특성상 100만~200만원의 판돈은 기본적으로 쌓인다"고 전했다.

천안서북구청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 업소는 기존 00카지노펍, 00홀덤바 등과 같이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되지 않았다. 변종을 넘어 사실상 불법 도박장이 운영되고 있는 셈이다.

특이한 점은 이 업소를 찾는 이들은 칩을 주류와 안주 등의 상품으로 교환해주는 00카지노펍, 00홀덤바 등을 통해 상당수 유입된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최근에 등장한 00카지노펍, 00홀덤바 등과 이 업소가 일종의 체인망을 형성해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한 변종 업소에 드나드는 게임 참가자를 도박판으로 유인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또 강원랜드가 코로나19 여파로 한시적으로 휴장 중이고, 외국 여행이 불가능해지면서 해외에 있던 카지노 업계 종사자들이 대거 국내로 몰려 공급(딜러)과 수요가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지면서 이런 변종, 불법 업소가 성행한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한편, 중부매일의 불법카지노 보도 뒤 천안시 서북구청은 천안서북경찰서와 함께 00카지노펍, 00홀덤바 등의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사행성 행위가 의심되는 5곳에 대해 수사의뢰를 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