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5월의 역사인물로 선정된 조선 제일의 침의이자 동아시아 침술서의 교과서로 불린 '침구경험방(鍼灸經驗方)'을 저술한 허임 관련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우성면 한천리 무성산 허임 묘소에서 열린 추모 제향에는 김정섭 시장을 비롯해 조병진 허임기념사업추진위원회 회장과 최창석 공주문화원장, 손중양 이사장 등과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어 5월의 역사인물로 선정된 허임 선생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가 공주 한방웰니스 생명건강복지문화센터에서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허임 관련 연구자들이 참석해 ▶침의 허임의 정치활동과 굴곡진 삶(임선빈, 한국학중앙연구원 선임연구원) ▶조선 조선 침구의 허임과 「침구경험방」(손중양, (사)허임기념사업회 이사장) ▶허임 마을의 K-MEDIWELL 콘텐츠 개발(이용근, 공주대 통합의료관광디자인학과장) 등 3개의 주제를 놓고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허임(許任, 1570~1647 추정)은 조선 중기에 활동했던 의관으로, 뛰어난 침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침구(鍼灸) 전문 의학서인 '침구경험방'을 집필했다.

이 책은 우리나라 최초의 침구 전문 의학서로 현재까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등 동아시아 침구학의 교과서로 인정받고 있다.

김정섭 시장은 "허임 관련 학술세미나를 통해 공주시 역사인물이자 조선 제일의 침의, 허임의 삶과 업적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주시를 대표하는 역사인물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재조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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