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군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0년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25일 진천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총 사업비 29억7천만원( 국·도비 8억5천만원)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DC전력과 AI 기반 스마트 거점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진천군은 이번 사업을 산업단지 클린에너지 거점화 모델과 자립형 마이크로 DC그리드 모델 등 두가지 방향으로 추진하며 이번 사업을 통해 DC전력과 AI를 기반으로 하는 RE100(Renewable Energy 100%) 거점 산단 조성과 스마트시티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100'이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만을 사용해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을 모두 충당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캠페인으로 구글, 애플, 스타벅스 등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중이다.

산업단지 클린에너지 거점화 모델은 관내 산업단지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 참여형 태양광 발전소 구축 및 AI 기반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을 조성하는 사업을 말한다.

진천군은 관내 산업단지 입주업체 10개소를 대상으로 1천13㎾의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게 되며 이를 통해 ▶전력 거래 현황 파악 ▶생산·소비 데이터의 실시간 분석 ▶관내 산업단지의 클린에너지 클러스터 전환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립형 마이크로 DC그리드 모델은 혁신도시내 호수공원을 중심으로 스마트벤치, LED 가로등, LED 경관조명 등을 DC 연계 그리드로 구현해 에너지 자립공원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을 말한다.

진천군은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으로 각광받고 있는 DC연계 그리드를 활용해 자급자족형 전력 체계가 구축된 스마트 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친환경 스마트 기업 및 도시 구현을 위한 기반 구축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이 지속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및 경제 활성화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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