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청양군 남양면 구룡3리 주민들이 가을철 100만 송이 국화가 만개한 농촌경관을 방문객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임시심기와 제초작업 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6일 청양군에 따르면, 청년회, 부녀회, 노인회원 등 주민들은 지난 24일 조생종 국화모종 1만2천본을 기르기 위한 포트작업과 도로변 제초작업에 참여했다.

조생종 국화는 20여 일간의 육묘를 거쳐 2만여 본의 만생종과 함께 610번 도로변에 정식으로 심을 예정이다.

국화 경관조성 시범사업은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한종권) 특화기술팀의 시범사업으로 예산 3천만원이 투입된다.

특히 화훼연구소 김동찬 박사가 개발한 신품종 국화를 선택, 별도의 순 자르기를 하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가지 벋기가 가능해 멋들어진 화단을 이루게 된다.

또한 금빛볼, 루비볼, 누리볼 등 15가지 품종을 심어 다양한 아름다움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센터는 또 지속적이고 아름다운 주민들의 삶을 위해 국화 화분 만들기, 관리하기 등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병행할 계획이다.

한양수 경관조성추진위원장은 "우리 구룡3리는 오래도록 광산마을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어려웠다"며 "마을회관과 610번 도로변에 3만여 본의 국화를 심어 명실상부한 국화마을로 재탄생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한편 구룡3리는 농업기술센터와의 협조 속에서 내년도 국화축제 개최를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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