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과 동시에 7석 휩쓸어버린 대전 승리의 일등공신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 유성구갑 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성실하고 실력 있는 정치인,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국민들께서 정치권에 많은 불신을 가졌기 때문에 이러한 불신이 해소될 수 있도록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통해 국민들에게 다시금 신뢰를 얻고자 한다. 또한, 과거의 문제에 집착하기 보다는 새로운 미래비전과 대한민국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선도하는 정치가 필요하고 이런 정치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15 총선에서 대전지역 7석을 싹쓸이 했다. 대전시당 위원장을 맡아 완벽한 승리를 이끈 조 당선인의 정치적 역량이 높게 평가받는 이유다. 조 당선인은 21대 국회 시작과 함께 원내선임부대표를 맡는다. 민주당 의석이 많아지며 원내대표단 역할이 커지면서 신설된 직책이다. 선임부대표는 원내수석부대표와 함께 국정 운영 전반과 관련된 전략을 기획한다. 또 야당과의 협력, 당내 소통, 중점과제 관리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조 당선인은 중단없는 유성 발전을 위해 크게 2가지 방향을 핵심공약으로 발표했다.

첫 번째는 유성을 관광 명소로 육성하는 것이다. 유성 관광특구 활성화와 더불어 수통골, 방동저수지, 성북동 일대를 활용해 숲과 교육, 문화가 어우러지는 관광 명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두 번째 방향은 유성을 다양한 인재들이 모여드는 미래 시범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유성에는 국립대 3곳을 비롯해 많은 대학들이 있다. 지역 인재들을 육성하고, 해당 인재들이 지역에서 취업·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다. 이를 위해 개방형 창업 공간인 스타트업 파크를 유치하고 기존의 과학 기술 인프라를 연결해 글로벌 테스트 베드를 만든다는 목표다.

이 핵심공약은 유성과 대전의 경제 활성화 및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공약이다. 과거에 비해 침체돼 있는 관광특구를 비롯해 다양한 관광 자원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또한, 과학도시 유성의 자원들을 활용, 대전이 글로벌 테스트 베드로 자리매김해 전 세계 역량있는 연구자들과 기업들이 모여드는 곳으로 성장시키고자 한다.

조 당선인은 상임위로 교육위와 산자위를 희망했다.

"교육위원회는 지난 20대 국회에서 계속 활동하면서 전문성을 쌓은 영역으로 하반기에는 간사를 맡아 고교무상교육 실현, 대학입학금폐지, 유치원3법 통과라는 굵직한 성과를 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있을 교육 개혁과 다양한 교육계 현안 해결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또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활동을 통해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와 창업의 기회를 만들어주는데 기여하고 싶다. 혁신은 젊은이들의 활발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다. 청년들이 자신의 상상력을 현실로 실현시킬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책을 만드는 것을 지원할 것이다. 또한, 다양한 산업 분야 지원 정책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조 당선인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혁신도시 추가 지정을 가장 시급한 지역현안으로 꼽았다.

"혁신도시 추가 지정 필요성에 대해 정부도 공감하고 있다. 세종시 건설 당시에는 세종시의 배후도시로 대전, 충남이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인구 유출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현실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여론을 설득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적 역량이 중요하다. 법률 개정 과정에서 역량을 모은 것처럼 공공기관 유치 과정에서도 명분이나 논리를 명확하게 하고 단결된 목소리를 내야한다. 정부, 여당이 함께 강한 추진력을 발휘해 혁신도시 추가 지정과 공공기관 이전이라는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

한 번 더 열심히 지역을 위해 일해보라고 기회를 주신 주민들에게 조 당선인은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상황 속에서 정부 여당이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몰아주셨다. 국난극복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셀프선정 5대 공약

-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국제 온천관광 거점지구 유치'

- 대전국립숨페원과 연계한 방동·성북동 주변 관광 명소 개발

- 개방형 혁신 창업 거점 '스타트업 파크' 조성

- 지방대학 육성을 위한 예산 확대 및 '국립대법' 발의

- 어린이·여성 안전 위한 CCTV, 신호등, LED보안등, 안심벨 확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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