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지역 진보세력 뿌리 내린 5선 불패신화의 산증인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 유성구을에서 5선 고지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당선인은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치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총선에 출마해 단 한번의 실패 없이 5선을 달성했다. 17·18·19·20대 총선에서 연속 당선돼 유성에 진보 세력을 뿌리내리며 중진의원으로 정치적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선거 과정이 순탄치 만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이 '유성구을'을 1차 경선 지역으로 확정해 지역 현역 의원 중 유일하게 치열한 경선을 거쳐 본선에 올랐기 때문이다. 환경운동가 출신의 여성 정치신인 김종남 전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과 경선에서 맞붙은 이 당선인은 그동안 활발한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아냈다.

이 당선인은 "지난 임기 동안 열심히 묵묵히 일해온 것을 주민들이 기억해 준 것 같다"며 "주민의 응원과 격려, 전폭적 지지에 감사하고, 다시한번 유성구를 위해 일하게 돼 기쁘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 당선인은 핵심공약 1호로 대덕연구단지의 성공을 내걸고, 유성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대덕연구단지의 성공은 대한민국의 성공을 불러온다는 차원에서 유성구의 문제는 대한민국의 과제라 할 것이다. 4차산업혁명 전진기지를 신동·둔곡동~금탄동·대동·금고동~용산동·탑립동~안산동~전민동·문지동·원촌동 등에 구축해 산업, 인재육성, 연구개발의 '국가적 클러스터 생태계'를 만들겠다. 또한 각 동별로 스포츠 레저 도서관 등을 갖춘 복합커뮤니티 센터를 건립하고, '걱정 제로' 유성을 만들기 위해 교통·육아·환경·복지 등 지역주민의 편의를 증진시키겠다."

이 당선인은 국회 4선에 이르기까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방송분야에서 중점적으로 의정활동을 해 오고 있다. 21대에서도 4차산업혁명의 성공적 추진과 코로나19 극복, 포스트코로나 대비를 위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방송 등이 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위원회에 몰두해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재 당 과학기술특위와 정보통신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등 전문성과 대표성을 갖고 있다.

5선 의원으로서 지역현안 해결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이 당선은 가장 시급한 문제로 도시철도 2호선 지선 연결을 지목했다.

"도시철도 2호선 지선을 연결해 교통걱정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전문가들과 함께 트램 지선 관련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트램 지선 연결망 구축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해 주민들의 자부심을 고취하고 지역경쟁력을 키울 방안을 모색하겠다."

이 당선인은 앞으로의 정치 방향에 대해 "지난 촛불 민심을 온전히 받들어 법 제도화하고 사회개혁을 성공시켜야하는데, 극심한 정파간 갈등과 소모적 정쟁으로 제대로 이행되지 못했다.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치권을 만들겠다"고 강조한 뒤 "코로나19 힘들어하는 국민들을 위해 국회에서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셀프 선정 5대 공약

- 국정의 중심에서 큰 정치인으로 성장

- 4차산업혁명 전진기지 벨트(대전·세종·충북) 구축

- 대덕특구 세계적 연구개발 허브로 성장 및 과기인 사기진작

- 과학중심 국정운영과 과학기술인 사기진작

- 살기 좋은 대전 유성, 지역 주민의 삶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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