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소장 남학현)는 성장 속도가 일반 황복보다 40% 이상 빠른 슈퍼황복의 종자 생산 기술을 민간에 이전했다고 밝혔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25일 연구소 2층 회의실에서 한국수산종자산업 충남지회와 슈퍼황복 종자 생산 기술 이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슈퍼황복 종자 생산 기술을 충남지회에 이전하고 충남지회는 슈퍼황복 종자를 생산해 도내·외 희망 어가에 보급한다.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황복 암컷과 자주복 수컷을 대상으로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 외형은 고가의 황복을, 성장은 자주복을 닮은 품종을 생산하는 방법이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2016년 6월 이 기술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슈퍼황복은 일반 황복에 비해 성장 속도가 40% 이상 빠르다.

폐사율은 20∼30%로 낮아 어업인들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양식어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앞으로도 고품질 슈퍼황복 생산을 위한 생산 기술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며“또한 지역 수산물의 신 가치 창출을 통한 어가 소득 향상을 위해서도 기술 개발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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