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책상 재배치·급식실 한 줄 앉기 등 운영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초등학교 1·2학년과 중3, 고2, 유치원 등의 등교수업을 하루 앞 둔 26일 청주시 흥덕구 운천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담임교사가 책상 간 거리를 둔 자리 배치를 확인하고 있다. / 김용수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초등학교 1·2학년과 중3, 고2, 유치원 등의 등교수업을 하루 앞 둔 26일 청주시 흥덕구 운천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담임교사가 책상 간 거리를 둔 자리 배치를 확인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지역 유치원·초·중·고등학교 학생 7만1천700여명이 27일 등교한다. 지난 20일 고등학교 3학년이 등교 수업을 시작한 이후 순차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26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7일 충북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등 7만1천700여명이 등교를 한다. 앞서 등교한 고3 1만3천700여명까지 포함하면 모두 8만5천여명이 한꺼번에 등교하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20학급 이상 초등학교, 13학급 이상 중학교, 고등학교는 같은 날 전교생의 3분의 2 이상이 등교할 수 없도록 했다.

과밀학급(초 27명 이상, 중·고 31명 이상)은 교실보다 공간이 넓은 특별실을 이용하거나 분반수업 등을 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각급 학교는 학년별 순환 등교, 등교·원격수업 병행 실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사 운영을 할 계획이다.

분반 수업도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블렌디드수업', '미러링수업', '플립러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각급 학교는 등교수업 후 코로나19 증상자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모의 훈련을 진행했고, 1주일 전부터 자가진단시스템으로 매일 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교실 내 학생들의 거리 두기를 위해 교실의 책상 등을 재배치했고, 급식실도 지그재그·한 줄 앉기 등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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