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사)한국산림레포츠협회(사리면 꿀벌랜드 소재) 주관으로 내달 8∼19일까지 2주간 사리면 이곡저수지 일원에서 아보리스트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괴산군 제공
괴산군은 (사)한국산림레포츠협회(사리면 꿀벌랜드 소재) 주관으로 내달 8∼19일까지 2주간 사리면 이곡저수지 일원에서 아보리스트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괴산군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충북 괴산군이 '아보리스트'(Arborist·수목관리전문가, 이하 아보리스트) 양성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아보리스트'는 15m 이상의 높은 나무에 올라 병해충목, 위험목 등을 제거하고 보호수, 노거수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훈련된 전문가를 말한다.

군은 (사)한국산림레포츠협회(사리면 꿀벌랜드 소재) 주관으로 내달 8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사리면 이곡저수지 일원에서 아보리스트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아보리스트 관련 전문 지식과 기술 보급을 통해 건강한 숲을 조성하고, 산림레포츠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마련됐다.

20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이번 교육은 로프와 매듭 만들기, 안전 공중구조, 로프 클라이밍, 위험목 제거, 응용 벌목 및 가지치기 등 다양한 실습 과정으로 진행된다.

최근 아보리스트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이번 교육은 수목관리전문가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앞서 군은 본격적인 아보리스트 양성을 위해 지난 3월 (사)한국아보리스트협회(협회장 이규화) 및 (사)한국산림레포츠협회(협회장 이교원)와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교육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신상돈 군 산림녹지과장은 "아보리스트 양성 교육은 품격 있는 수목관리는 물론 트리클라이밍 등 산림레포츠산업 저변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수목관리전문가를 적극 육성해 건강한 숲을 조성하고, 관련 일자리도 많이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며, "괴산을 선진국형 수목관리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보리스트 양성 교육 관련 자세한 사항은 (사)한국산림레포츠협회(834-885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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