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보은군이장협의회(회장 김홍성)가 27일 보은군수 주민소환 철회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주민소환 운동본부의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보은군이장협의회 회원 10여 명은 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은군민간의 불신과 갈등의 고리를 끊고 하나된 보은을 만들기 위해서는 주민소환 운동본부 측의 퇴진운동 중단과 진심어린 사과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주민소환운동본부 측이 군수퇴진 및 주요 군정정책에 대한 일방적 주장과 보은군정에 대한 비난, 의도적 왜곡은 도를 넘어 대내외적으로 군의 이미지를 손상시켰고 이로 인한 손실도 크다"며 "주민소환은 철회됐지만 그 결과는 극심한 군민 갈등과 분열뿐으로 많은 이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이어 "이는 향후 보은군 역사에서 있어 교훈으로 삼아야 하며 이러한 일이 다시는 되풀이되서는 안된다"며 "지역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하에 한층 새롭게 군정을 펼쳐야 할 것이며 모든 군민이 함께하는 보은군이 될 수 있도록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