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뜨락] 이성범 수필가

모름지기 세상 모든 사람들은 크든 작든 꿈을 꾼다. 그것이 돈이나 명예일수도 있고 가족들과 세계여행 하는 꿈일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멋진 전원주택에서 사는 꿈일 수 있고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는 꿈을 꿀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꿈을 실현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것이 현실이다.

왜일까? 중간에 꿈꾸는 것을 포기하기 때문이다. 꿈을 이루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목표를 세우고 그 꿈을 향해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한다. 우리가 꿈꾸고 그 꿈에 미치면 놀라운 일들이 벌어진다. 하루 종일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 몰입하게 된다. 더 좋은 방법이 뭐가 있나 끊임없이 해결책을 찾는다. 내가 뭔가 성취해야 할 꿈이 있으면 인생이 즐겁고 신나고 재미있다. 열정이 생기고 자신감이 넘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다. 또한 아무리 어렵고 힘든 고난과 시련이 다가와도 극복할 수 있고 도저히 넘지 못할 것 같은 장애물도 기꺼이 넘어갈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긴다.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세워 행동으로 옮긴다.

이종환님의 좋은글 모음 중에서 가슴을 저미어 오게 하는 글이 떠오른다.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보다 노래를 잘 할 수 있다는 꿈을 가진 이가 더 아름답습니다. 지금 공부를 잘하는 사람보다 공부를 더 잘 할 수 있다는 꿈을 간직한 이가 더 아름답습니다. 숱한 역경속에서 아름다운 삶을 꽃피우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원대한 꿈을 가졌습니다. 두 귀가 먼 절망의 늪에서도 베토벤은위대한 교향곡을 꿈꾸었습니다. 꿈이 있는 사람은 아름답습니다. 돈을 많이 가진 사람보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꿈을 가진 이가 더 행복합니다. 글을 잘 쓰는 작가보다도 글을 잘 쓸 수 있다는 꿈을 안고 사는 이가 더 아름답습니다. 꿈은 인간의 생각을 평범한 것들 위로 끌어올려 주는 날개입니다. 내일에 대한 꿈이 있으면 오늘의 좌절과 절망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꿈을 가진 사람이 아름다운 것은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비극은 꿈을 실현하지 못한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실현하고자 하는 꿈이 없다는 데 있습니다. 절망과 고독이 자신을 에워쌀지라도 원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인생은 아름답습니다. 꿈은 막연한 바람이 아니라 자신의 무한한 노력을 담은 그릇입니다. 노력은 자신의 원대한 꿈을 현실에서열매 맺게 하는 자양분입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자신의 삶을 원대한 꿈과 희망으로 넘쳐나게 하십시오. 그리고 그 꿈을 밀고 나가십시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먼저 차지할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됩니다. 세상은 원대한 꿈을 가진 사람들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당신은 꿈이 있어 늘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그렇다. 혹자는 사람이 나이가 들어 꿈꾸기를 멈추는 것이 아니라 꿈꾸기를 멈추는 순간부터 나이가 드는 것이다 라로 역설한바 있다.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꿈만 있으면 뭐든지 다 이루어 낼 수 있다. KFC창립자 커넬 샌더스(Colonel Hariand Sanders)는 그의 나이 65세에 첫 번째 가게를 여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KFC라는 세계최대의 체인점 제국을 만들었다. 꿈꾸는 데 나이가 무슨 상관인가? 꿈에 투자하라. 꿈이 있는 사람은 결코 늙지 않는 법이다.

무릇 사람에 대해 최고의 기대감을 실어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가 꿈이 잇는 사람인가. 비전이 있는 사람인가 하는 것이다. 사람은 꿈의 크기만큼 발전하고 성장한다. 꿈이 있는 사람, 그리고 실천에 옮겨 꿈을 성취하는 사람은 분명 상대방에게 기대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사람이다.

이성범 수필가
이성범 수필가

요즘 우리는 코로나 19로 많은 생활의 패턴이 바뀌었다. 두렵기도 하고 좀처럼 앞이 안보일 때도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꿈이 있다. 그 꿈을 지속적으로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그 꿈을 간절히 열망하면, 행동으로 옮기면, 결국 꿈은 이루어 질 것이다. 그러기에 오늘도 그 꿈을 향하여 묵묵히 달려가는 것이다. 역시 꿈이 있는 사람은 아름다운 사람임에 틀림없다. 작가 발타자르 그라시안(Balthasar Cracian)은 이렇게 역설했다. '꿈이 없는 사람은 생명없는 인형과도 같다'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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